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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2월14일(일) 23시49분55초 ROK
제 목(Title): 둘 다 자신 없을 때...




지치고 지치나 보다...
서로에게 다른 사람 만나 먼저 결혼하라는 부탁 말만 하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또 만난다.
내 마음도 그런데, 상대의 마음도 그런가 보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말을 듣는 순간, 묘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
내가 상대에게 그말을 할 때 느끼지 못했던,
상처를 들을 때 받았다는 것..
거참... 이상하지?

만일 헤어진다면, 혼자 남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먼저 둘이 되는 것이 좋을까?

정말 인연이 아닐까?  왜 이렇게 힘들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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