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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2월13일(토) 02시13분48초 ROK
제 목(Title): Re: 그녀가 내게 온다면



마지막 쓰신 여자분의글....
제 마음과 너무도 비슷해 너무 놀랐어요....
맞아요..너무 힘들어요....
그때 그애가 했던 일들을 되새기며....복수심에 불타다가도.....
그애의 환한 마음의 빛에 제 마음을 빼앗기고....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는 듯이 웃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기억이 나거나 의심스러우면....
아닌걸 다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트집을 잡구....
마구 볶아 댑니다.....
잘 생각해 보면 이렇게 사귀느니 헤어지는게 낫다 생각하지만....
그도 쉽지 않은 일.....

매일 매일 들죠..
난 이런 애랑 왜 이렇게 웃고 잇어야 하는거지....
그때..제가 나한테 얼마나 못되게 굴었었는데 하면서요.....

하지만..잘 생각해 보면..가장 좋은 방법..아니 당연한 방법은요....

깨끗히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잊을수 잇으면 사귀구..아니면 헤어져야죠....
그걸 전 알면서도 못하지만 말입니다.....


아~~~ 왜 사람들은 제 손안의 한마리 새가 숲속의 새 두마리 보다
소중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모르는건지..
잃게 되고서야 알게 되는지.....





@왜 이렇게 저와 같은 아픈 사연들이 많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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