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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28일(금) 13시23분08초 ROK
제 목(Title): Re:  궁합보는 여자친구.





흐음,  얼마 지나지 않아 식을 올릴 예정인 사람인데 그 궁합이란 것

정말 보지 않고도 괜한 떨떠름한 기분을 주는 것이더군요..

일단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릴땐 궁합같은 것 보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추후, 택일을 하려니 어쩔수 없이 두 사람의 사주나 궁합 

따위를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한 것이 부모님들이 아닌 둘이 같이 가서

날자를 잡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죠..  (날자를 점쟁이(?) 통해 

잡으려면 궁합부터 봐야 한대요..)

그러면서 너, 만약 우리 궁합이 안 좋다 그러면 어떡할래.. 라는 

제 질문에 그러면 결혼 못할 것 같다.. 는 약한 말을 하는 그 친구에게

그랬죠..  

"행여 너랑 결혼하면 내가 죽는다는 궁합이 나올 경우, 그리고 그 궁합이

 정말로 맞을 경우, 난 차라리 죽을거야" 

라고요..  죽어도 그녀를 놓치진 않겠다고요..


무서워하는 그녀에게 같이 보러 가자는 말이 나오지 않아 혼자 알아볼까

생각을 했는데 양가 부모님들께서 벌써 보셨나봐요..

궁합은 나쁘지 않게 나왔고요..

--
몇 분이 Re..를 달아놓으신 것을 봤는데..

흐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것 믿는다고,  그리고 궁합나쁘면 결혼 안한다 하는 연인이 있을 경우,

다그치지 마시고 사랑으로 감싸 주실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요..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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