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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1월13일(목) 01시50분56초 ROK
제 목(Title): 힘들다.



세상의 비정함을 맛본다고 이야기하면 나를 보고 손가락질하는 사람 있겠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한다면 무책임한 놈이라 손가락질 하는 사람 있겠지.

마지막 최선을 다하려한다고 맹세하여도 이미 늦었다 비웃는 이 있겠지.

간발의 차이였다 말 하여도 자신이 맞은 방망이로 내 뒤통수를 치는 이도 있겠지.

피할 수 있을까? 



매장당하고 있다. 

입 속으로 들어가는 한 줌의 흙, 


읍!


내 인생의 마지막 선택이었노라 울부짖어도 들어주지 않는 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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