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Seriou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0월14일(화) 22시38분58초 ROK
제 목(Title): 이젠 진정한 내사랑을 만나고 싶다.



그 아이와 사귄지도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그년 나보다 3살이 어리다.......

그래.... 나이가 문제가 아니겠지......

그녀는 정말 어린것 같다.......

내가 이번달은 논문도 내야하고 다른일도 3-4개가 겹쳐서 엄청

바쁘다고 말했는데도 중간고사 리포트를 대신 써단란다.......

서운하다.... 그리고 그 옆에서 서 있어야 하는 내가 오늘은 싫었다....

이럴려구 그 전 애인과 그렇게 어렵게... 그런 고통을 이겨내고.......

마치...살점을 도려내는 것같은 아픔을 참아내고... 그랬었던가.......

그리고 오늘은 그러더라.... 도서관에서 내려와서 전화하기 힘드니까 

핸드폰 사달라고..... 

그래, 이 애가 아니었으면 그때 어떻게 됐을지도 몰라.....

이렇게 살아있는걸 이 아이에게 감사해야지.....

아마도 내가 전생에 잘못을 특히 여자들에게 많이한 탓일게다....

바람이 분다.......

옆에 누군가 있어도 이 바람이 이렇게 시리구나....

어서 졸업이나 했으면.....

늦은시간이다......... 이렇게 조용한 시간이 계속되었으면..........

오늘따라 스탠드 불빛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