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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0월07일(화) 01시36분54초 ROK
제 목(Title): 마지막 희망



너와 헤어지고 난 후 난 마지막 희망을 갖게 되었어....
니가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건 아니야.....
어짜피 니가 돌아 온다 해도....난 더이상 받아줄 여유가 없는걸....
그리고 너 또한 며칠 동안은 연극을 해 줄 순 없지만....
너 자체가 변 할 수도 없고....
나 또한 그대로이니....
우린 또 다투고.....
또 상처 주고...결국엔 또 헤어지자 말하게 되겠지.....
하지만 부탁이 있어....
날 사랑했던 그 마음이 진실이었다면.....
나와의 추억을 다 묻어줘....
다른 사람들에게 모험담처럼 떠 벌리지도 말고.....
내가 너에게 내 보였던 마음에 대해서도 말 하지 말아줘....
그리고 내가 정성을 다해 쓴 편지랑 메일도 다 없애줘.....
그게 내 마지막 희망이자 부탁이야.....
나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 하지 말아줘.....
다른 아이들처럼....그렇게 남긴 싫으니....
날 끝까지 지켜 줄 수 없는게...너라면....
차라리....이젠, ⅳ긋이 잊어줘.....
나중에 혹시 만나게 되더라도....
잊었다고 원망하지 않을테니....
아무 일 없었던것 처럼....
그냥 내 곁을 무심코 지나가줘....
내가 널 알기 전처럼....
부탁이야....
내 마지막 소원을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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