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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0월05일(일) 21시24분18초 ROK
제 목(Title): 너에게..


오늘 우연히  너의 글을 읽게 되었다.
많이 좋아졌더구나.축하해
내가 전에 말했었지?
네가 내린 결정은 잘 한 거라고 말이야.

비록 나에게는 
미미한 여진으로 남아 있는 듯하지만..
...

사람은 참 이상해.�
내가 좋아했던 사람보다는 
나를 좋아했던 사람들의 영상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으니 말이야.

벌써 ...
시간 참 빠르지?

가끔씩은 네 생각을 하곤 해.

어려운 일을 겪게 될 때,
네가 말한 게 이런 거였구나 �
라고 깨닫는 것도 있는 걸?

문득 네가 가고 있는 그 길을 
내가 뒤따라서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조만간 같은 하늘아래 살게 되겠지만
아마 그것도 잠시 일뿐.
역시 또 어긋나겠지?

오늘은 그냥 써 봤어.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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