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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ac0075)
날 짜 (Date): 2013년 01월 17일 (목) 오전 06시 53분 23초
제 목(Title): Re: 형님들, 저 좀 살려주세요. 조언 구합�


정확한 상황은 차이가 있겠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력으로 들어가는 자리에 똥 밟는 일이야 다반사라...
내가 싸놓고 온 똥도 누군가 치우고 있겠죠.

나중에 알았지만 새 팀장도 일 던져놓고 대처하는걸
관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경력직에 대한 테스트죠.
조직에 적응도 안된 상태라 배로 힘들죠.

당연히 실수도 생기고 여러가지 문제도 생겼지만,
꾸역꾸역 끌고가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인정받기도 했구요.

출구전략도 방법이 되겠지만, 경력직한테 이런 일은 다반사라
다른곳으로 가더라도 비슷한 상황이 또 생길 가능성이 있구요
들어가서 실제 하기전엔 어떤 일이 있을지 알기 어렵죠.

제 생각엔 견뎌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시기 지내보면, 역량이나.. 특히 맷집이 늘지않나요?


2013년 01월 17일 (목) 오전 01시 15분 29초 아무개 (ac0103):
>  절박한 심정으로 글 올려봅니다. 

> (존칭어 생략)

> 이직한지 얼마 안되어 업무를 받았는데, 업무 진척도가 완전 개판임.

> 프로젝트 만기 1년 남은 시점에서 'X밟았구나'하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 바로잡아 가는 도중에, 같은 프로젝트 하는 다른 사람이 차출되는 바람에 
> 관련 일이 전부 나한테 넘어옴.
> (차출되는 사람이 손 털면서 인수인계 해줬지만, 프로젝트 들어간지 
> 한 달 가량 되는 사람이 인수인계 사항을 다 이해할리는 만무.) 


> 팀장한테 일 많다고 해봤지만, 잡일하는 사람 몇 명 붙여주고 땡침.


> 내가 원래 맡은 일은 진작에 개판으로 되어 있어서 진척이 없는데
> 다른 사람이 손털고 간 일은 덮어둔 문제들이 보름사이에 스멀스멀 올라와
> 담당자라고 올라와 있는 나를 압박.


>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이라도 했으면 좋겠지만
>  
> 1. 부장새끼가 자기 모르는 거 있으면 수시(30분 단위)로 호출해서 질문. 

> 2. 내가 원래 맡은 파트를 A, 손털고 간 사람이 하던 파트를 B라고 하면 
>  A,B파트 둘 다 개판. A파트는 문제를 알고 있지만 손 쓸 시간이 없고, 
> B파트는 내가 모르는, 문제파악도 안 된 것을 사방에서 해결하라고 하니까 답이 
> 없음.

> 3. A,B파트 둘 다 급하게 해결하라고 사방에서 아우성.

> 4. 위에 언급한 부장새끼가 나더러 각종 회의 소집하라고 하고, 관련 회의자료 
> 준비하라고 ㅈㄹ.
> (회의 자료 준비도 일이어서 그거 하다보면 일을 못함.)


> 오늘 팀장이 퇴근하면서 "XX씨,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는 말에 

> 진심 팀장을 칼로 찔러버리고 싶었음.


> 매일 일하느라 퇴근을 늦게(밤 11시 가량) 하지만

> 뒤척이다가 잠을 못잠.


>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차가 뒤에서 저 좀 받아서 전치 6주 정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 불쌍한 동생 살리는 셈 치고 조언 좀 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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