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b0036) 날 짜 (Date): 2013년 01월 09일 (수) 오후 01시 18분 18초 제 목(Title): Re: 결혼해야 하나 형님들 조언 잘 읽었어요.. 최근에 엄청 싸웠고 며칠 전엔 정말 지금까지 싸웠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크게 싸웠어. 내가 그 동안 참았던 거 막 쏟아냈지.. 우리는 그동안 계속 싸우면서도 화해하고 또 잘 지내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또 싸우고 화해하고 뭐 그랬는데 이번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에 정말 헤어지자고 서로 얘기하고 뒤돌아서는데.. 여자 친구가 붙잡더라고. 정말 헤어질 생각은 없었는데 자존심 센 여친이 내가 말 하는대로 받아치던 거 같아... 다음 날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결혼하면 남편으로서 모시고(?) 살겠다고는 하더라. 나는 이렇게 변화해서 맞출 수만 있다면 결혼할 생각인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던데 이게 여친이 정말 변한 건지, 결국 나중에 또 싸우게 될 건지 알 수가 없네.. 일단 여친 말을 믿기로 했지만 잘 한 건지 모르겠다.. 난 결혼해서 이런 싸움은 용납은 못한다는 생각이라서 유부남 형님들은 얼마나 자주 싸우시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