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a0130) 날 짜 (Date): 2013년 01월 07일 (월) 오전 09시 09분 40초 제 목(Title): Re: 프라이스라인 비딩 priceline이 싼건 맞습니다. hotwire도 마찬가지고. 비딩을 통해서 괜찮은 호텔을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렇게 해보니 몇가지 문제가 있더라구요. 이걸 고려해보세요. 1. 위의 분이 말씀하신 tax & fee 그냥 일반 호텔 이용할 때보다 비싸니까, 좀 그렇죠. 2. 호텔 선택권이 없음으로 인한 위치 변동이나 편의시설 변동 걸린 호텔이 하필 주차장이 없다거나 인터넷이 유료인데 비싸다거나, 운에 맡겨야 합니다. 3. 방 배정에서의 우선순위 밀림 당연하게도 비딩 손님은 후진 방 줍니다. 오래된 구관이 있으면 거기로, 아니면 안 좋은 층, 끝쪽방 이런거요. 이거 은근 기분 별로입니다. 4. 호텔 시설 이용 불가 제목이 좀 이상한데, 암튼 이거 엄청 후회됩니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내가 holyday inn에서 묵었다면 뭐도 하고 뭐도 하고 그 호텔에서 막 즐기고 살았을 것을 intercontinental에 비딩으로 들어갔더니 돈 아까워서 아무것도 못하는거죠. 호텔 1층 가보세요. 바에 사람들 득시글 거립니다. 식당에도 사람 많고. 그런데, 나는 비딩으로.. 사실 여기 올 레벨이 아닌데, 와 놓으니까 이 사람들 하고 옷 입는 것도 다르고, 먹고 쓰는 것도 다릅니다. 비유하자면, 타워팰리스에 운좋게 급전세 나와서 싸게 들어간거죠. 내가 거기 살긴 하는데, 옆사람들과 전혀 보조가 안 맞는. 이건 그냥 그 호텔에서 잠을 잔거지, 호텔을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5. 포인트 그냥 중급호텔 체인에 회원가입하고 거기서 자면 전국 어디에 가서도 포인트 적립하고 이용하는 재미가 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죠. 그래서 종합적으로.. 과거에 저도 프라이스 라인 비딩을 많이 했는데, 이거 하느라 시간 쓰고, 그러느니.. 4번과 5번의 이유로 그냥 호텔 하나 정해서 거기 잘까 생각 중입니다. marriott residence inn이나 holyday inn 같은데면 불편 없이 머물고 살 수 있죠. 장기간 투숙도 크게 무리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