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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bw0163)
날 짜 (Date): 2012년 12월 08일 (토) 오후 08시 16분 06초
제 목(Title): Re: 소심남의 주식투자


> 내 주변에선 이렇게 "포기한 돈"으로 투자한 개미가
> 돈을 벌던데....

제가 그 경우입니다. :)

89년에 2백을 들고 증권사 창구 직원에게 종목 골라 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때가 할아버지, 할머니, 아줌마도 증권투자를 하기 시작한다는 때.. 
최초로 1000을 돌파한 때입니다. 저도 합류했지요.

하나는 충북은행, 
하나는 대한조선공사 

그 이후로 직장생활하느라 돌볼 수가 없었고,
지식도 없었고 걍 내비뒀죠.

97년 IMF가 오면서 충북은행 문 닫았습니다. :)
전화가 와서는 2천 몇백원 남았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해서 먹고 떨어져라 했습니다.

대한조선공사는 8,700원인가에 샀는데
1년인가 있다가 부도.. 
3천원까지 내려가더군요.
한진그룹이 인수를 해서는 한진중공업으로 개명.
얼마 후 5,000원에 유상증자.. 100여주를 샀습니다.
또 좀 있으니 무상증자를 하더군요.

그냥 잊어버리고 내버려 뒀다가..
3~4년 전에 어느 날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3만원대까지 올라가 있더군요. 

이제는 팔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증권사 다시 찾아가서 
인터넷 증권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드디어 팔았습니다.

이게 제 주식투자의 사실상 시작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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