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t0003) 날 짜 (Date): 2012년 11월 11일 (일) 오전 10시 51분 17초 제 목(Title): Re: 괘씸한 회사 후배 원글자입니다 글들을 읽고 우리가 뭐 잘못한 게 없나 싶어 돌이켜봤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통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군요 후배야 원체 말이 없는 성격이고 아주 친한 선후배 관계도 아니라 팀 나뉜 이후로(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한 이후) 진지하게 얘기한 적도 없고, (아 딱 한 번 있네요. 이 얘긴 나중에) 아내의 절친은 아내와 예전과 다름없이 전화 같은 건 종종 하고 그럽니다. 전화의 내용도 결혼 준비 짜증난다, 남편될 사람이 속이 좁은 거 같다 이러면서 시댁 흉도 보고 남편될 사람 흉도 보고 그러지만 그건 누구나가 결혼 준비 할 때 느끼는 스트레지 수준이지 그런 사람 왜 소개시켜 줬나 이런 원망까지 이르는 건 아니구요 -_-; 처음 헤어진 게 우리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이렇습니다 사실 아내의 친구가 후배보다 연상입니다. 따라서 아내의 친구는 결혼이 급하고 후배는 결혼에 대해 느긋했습니다 그러다 결혼 얘길 하다가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후배의 어머님이 아내의 친구를 너무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겁니다. 뭐 나이도 많고 직업도 변변찮고 하다구요. 그랬더니 후배(마마보이임)가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 기다려 달라' 그리고 아내의 친구는 더 이상 결혼을 미루면 곤란하다는 입장이구요 그렇게 후배가 계속 결혼 계획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니 아내의 친구가 헤어질 마음을 갖는다는 얘길 아내에게 전해 듣고 후배에게 진지하게 한 번 얘기한 적은 있네요 'XX는 지금 여자 나이 치고 적은 게 아니니 이렇게 계속 미루기만 하다 보면 안 될 것 같다, 너가 어머니께 잘 말씀 드려 상황을 진척시켜라' 했더니 내 얘긴 안 듣고 '일단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그리곤 몇 주 후에 헤어졌었죠 다시 만난 거야 뭐 둘이 알아서 만난 것이구요. 키즈에 글 쓴 것도 이 둘의 처신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서 그냥 한 번 써본 것입니다. ㅅㅂ 회사 주변 사람 중에 키즈 하는 사람은 없겠지?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