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o0050) 날 짜 (Date): 2012년 10월 13일 (토) 오전 10시 38분 55초 제 목(Title): Re: 아들 때문에 고민인데.. 올해 7살이구요. 생일이 12월생이라서 만으로는 다섯살입니다. 기억력은 아주 좋아서 머리가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사회성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혼자서 노는 걸 좋아하고, 다른 아이들과 대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7살인데도 말하는 것을 보면 아기 같구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거의 안됩니다. 집사람은 학교를 1년 유예시키거나, 대안학교를 보내자고 합니다. TV 매체의 영상물(특히, 광고나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 고도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요즘처럼 영상물을 많이 활용하는 초등학교에 보내면 안 될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집사람 말대로 영상물과 차단시키는 대안 학교에 보내서 자연 친화적인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은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쩝..) 1년 유예는 답이 아닌 것 같아서 대안학교를 보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혹시 주위에서 이런 고민 하신 분들 있으시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셨는지 여쭙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좀 이런 스타일이었다고 저는 기억하는데요.. 혼자 놀기 좋아하고 친구들의 수도 좀 적고 친한 애들 몇명하고만 친하고. 그리고 기억하기론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때까지는 뭔가 부당한 경우를 당해도 그것에 대한 항의를 확실히 하지 못하고 얼빵하게 그냥 묵묵히 있고 -0-;; 부모님 얘기 들어보면 말도 좀 3살?정도 하여간 늦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뭐 그래도 공부는 어려서부터 못하지 않았고 저런 내성적인 성격? 그런것도 커가면서 변하더군요 처음부터 외향적인 애들보다야 못하지만 반장이나 전교회장 이런것 계속 하고 처음엔 진짜 다수앞에 나서서 뭔가 얘기하는것 죽도록 싫어했는데 하다보니 성격도 변하고.. 인생에서 겪는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점점 성장한듯합니다. 글쓴분의 아이가 정확히 어떤 경우인지 저랑 비교가 되지 않아 구체적인 저의 사례를 적어봅니다 (대략 5살에서 7살 즈음에 있었던 일입니다) - 밖에 잘 안나가고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함 - 나가기 싫은데 친구가 집에 찾아온다거나 그러면 없다고 하라고 함 - 부당한 경우를 당했을때 강력한 항의나 자기 의사표현을 확실히 못함 친구들 셋이서 함께 여자애네 집에 놀러갔는데 그 여자애가 훈남 한명만 들여보내고 나머지는 쫓아냄 -0-;;; 지금같으면 욕이라도 해줄텐데 그땐 엉? 이게 뭔 상황이지? 하고 돌아왔던 것으로 기억, 아 왠지 안습 - 유치원 생일잔치때 어머니가 좀 늦게 오셨는데 펑펑 울었음 결론을 내리자면 제 생각에는 1년 미루거나 대안학교 보내거나 이런건 좀.. 좋지않은 판단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좋아진다는 확신이 있다면 모를까. 특히 대안학교는 제 개인적인 인식으로는 매우 좋지 않아서.. 훗날 정상적인 학교 생활에 오히려 적응하지 못할수도 있어요. 아주 뒤쳐지는게 아니면 일반 학교에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제 주변 친구들중에는 얼빵한게 중학교까지 간 애도 있습니다. 남중의 험난한 생활을 겪으면서 독한 악마의 화신으로 변했지만 -_-;; 여튼 걱정되신다니 일단 전문가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