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o0083) 날 짜 (Date): 2012년 10월 09일 (화) 오후 07시 18분 33초 제 목(Title): Re: 재미있는 상황. 뭐....냐..? 2012년 10월 06일 (토) 오후 12시 36분 01초 아무개 (bn0165): > 봉사활동하는 모임에 오래전 부터 가입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 > 뭐 내가 착해서 그런건 아니고, 거의 반 강제 가입으로 들어갔다. > > 일년에 몇번 봉사 하고, 몇번 멤버들끼리 술마시고 한번정도 엠티가는 > > 정도... > > > 하여튼... > > 어느모임이든 그렇겠지만 남녀 비율이 적당히 섞여 있다. > > 나이대는 어린애들(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 까지 다양하다. > > > 올해 초 모임에서 한 4차원 성격의 여자애가 나타났다. > > 첫모임때 부터 강제로 내폰 뺏어서 전화번호를 넣더니 > > 가끔 볼때 마다 "까칠한 XX오빠! 흥~"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 > 가볍게 나누곤 했다. > > 난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 아니고 특히 남들 보는 > > 눈이 많은 곳에선 먼저 말도 잘 안거는 편이다.(물론 외부에서 > > 여성들 만날 땐 뒤탈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 > 하여튼 걔는 왜 오빠는 다른 남자들 처럼 먼저 말도 안걸어주고 > > 놀때도 멀리 떨어져 있냐면서, 까칠한 도시남자라고 놀리곤 했다. > > > 한번도 나에게 여자친구가 있느냐, 나이는 몇살이냐 묻지도 않았는데 > > 어느새 난 여자친구가 없는 남자, 나이는 29살이 되어버렸다.(걔는 21살, > > 나의 실제 나이는 32) > > 난 걔가 먼저 나에게 나의 정보를 묻지 않았기에 그애가 알고 있는 > > 정보를 고쳐줄 생각은 없었고 말해주지도 않았다. > > > 여름에 멤버들끼리 다같이 엠티를 가고 술자리 즐기고 걔랑 좀 친해진 다음 > > 나도 먼저 카톡을 날리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답글도 친절히 달아주곤했다. > > 일명 뻐꾸기를 날린거지. 걔도 잘 받아주고... > > 누가 봐도 여자애가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 > > 하지만 난 원나잇이면 몰라도 걔랑은 사귈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에 > > > 하여튼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추석때 깨졌다. > > 누군가를 통해서 내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던 모양이다. > > > 페이스북에다가 쌍욕을 안썼을 뿐, 저주 받아라는 식의 글을 그애가 > > 올렸다. 하여튼 난 이제 그 봉사활동 모임을 더이상 안나갈 것이지만 > > 여자애들 네트워크 상에서는 완전 개쓰레기로 낙인찍혔겠지. > > > > 요약> > 1. 한 여자애가 나에게 관심 가지고 있었음. > > 2. 나에게 여자친구랑 나이를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 > 내가 솔로 일거라고, 나이도 몇살일거라고 판단을 내림 > > 3. 난 그 정보를 수정해주지 않았음.(그애가 물어보지 않았기에) > > 4. 그 애가 내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개분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