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n0069) 날 짜 (Date): 2012년 10월 05일 (금) 오후 11시 46분 03초 제 목(Title): Re: 야호 와이프 돈땄다~ > 뭐 별일도 아닌거 같은데, 원글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인생을 많이 살았나 적게 살았나와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개개인의 상황이 다르니 그런 생각이 드시는거겠죠. 나 자신이 박사를 잘 마치고도 삶의 다른 책임으로 수년간 제대로 커리어를 갖지 못하다가 거의 마지막 기회에 그 기회가 주어졌다면, 인생 경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저는 기뻐할 것 같습니다. 제목은 '돈땄다'이지만, 사실 돈의 액수는 문제가 아니지요. 연구 활동을 다시 할 수 있다는게, 그것도 PI로 할 수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그 돈을 내가 준다고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런 농담을 가끔 하곤 했습니다만) 받는 봉급은 내 수입의 1/4도 안됩니다. 펀딩이 끊겼는데도 고맙게 계속 affiliation을 유지시켜준 교수 덕에 이게 가능했습니다. 학회에서 만날 때마다 관심가져주고 조언해주고 응원해주는 '대가' 어른도 참 고마운 사람이고요. 소속 연구소의 스탭들도 얼마나 일 처리를 잘 하고 친절한지. 이런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했던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