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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bm0070)
날 짜 (Date): 2012년 09월 25일 (화) 오전 12시 34분 47초
제 목(Title): Re: 파혼상담


검소한 사람이기 때문에 결혼하고나면

죽어도 저런 가방은 살수 없다는 생각에

조르는 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와이프도 결혼 8년차 접어드는 지금까지

명품 가방 한 번 사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번에 여행 갔다오며 살려고 했었지만...

결국 열심히 고르기만 하다가 포기



아무래도 딱 한 번 하는 결혼이기도 하고

결혼하면서 서로 누구는 뭐 받았다느니

누구는 어느 식장에서 하고 어디 드레스 입고

비교를 많이 당하다보니 웬만하면 눈 딱 감고 사주세요.



그러고나서 결혼 후에 이 악물고 악착같이 모으면 되죠.

저에게 결혼식이란 인생에 지나가는 많은 이벤트 중에 하나이지만

여자에게 결혼식이란 인생에 딱 한번 하는 이벤트입니다.

저는 가방보다도 웨딩드레스, 신혼여행비, 웨딩촬영비, 한복비

이것들이 더 아까워요 ㅠㅠ

가방이야 한번 사면 그래도 계속 쓸 수라도 있지만

저것들은 추억 한번에 끝인데 저것들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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