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l0010) 날 짜 (Date): 2012년 09월 22일 (토) 오전 08시 42분 05초 제 목(Title): Re: 자아 차별화의 조건이란? 키즈 사람들은 학벌에 대해 신경을 안 쓰겠지만 10명 내외의 작은 규모의 회사만 해도 그게 엄청남. 학벌을 속이는 경우가 대단히 많음. 누가 서울대 무슨 과 나왔다고 해서 내가 아는 사람에 대해 물으면 과 동기들과 별로 안 친하다고 둘러대는 일이 많은데 나중에는 가짜로 들통남. 서울대 출신인 사람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이 카이스트 출신들에게 뭔가 이해 못할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데 다른 서울대 출신과도 사이가 안 좋아서 서울대 출신에게 물어보면 학부가 인서울 모 학교 출신인데 열등감이 대단히 심하다고 함. 결국 회사를 떠남. 2012년 09월 22일 (토) 오전 06시 08분 01초 아무개 (bl0043): > 학벌 좋고, 돈 많고, 집안 좋고, 나쁠 건 없겠지만, > >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똑똑하다고 해야 할까, 영악하다고 해야 할까 > > 하는 친구들이 학벌이니 집안이니 바라보는 건 잘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성 > > 상대의 집안이 좋으면, 그게 나 자신한테 의미하는 게 무엇일진대? > > 그 집안 좋음의 혜택(솔직히 난 그 혜택이 뭔지도 잘 모르겠다만)을 공유할 수 > > 있다는 기대감? > > > 동성간에 만날 때는 학벌, 집안, 돈 이런 거 잘 안 보는 거 같은데 > > 유독 이성 간에만 그런 건가? > > > 그러니까 대다수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tangible한 기준들을 우선시하는 건데, > > 결국 대체로 한국인들은 '자아'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붕괴된 멘탈 status를 > > 지닌 단계에 이른 게 아닌가 싶다. > > 아니면 자기 정체성이라 해야 할까. > > > 삶에 있어,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건 당연 필요 조건은 맞다만, > > 위의 여러 스레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저렇게 모든 생각과 행동을 걸 만큼은 > > 아니지 않은가? > > > 자신한테 잘 맞거나 필요한 책을 선별해서 볼 수 있고, > > 심지어 남들과 같은 책 또는 다들 본다는 베스트셀러를 보더라도 > > 그에 대해 자기만의 주장을 피력할 수 있고, > > 사회나 국가의 오류(?)에 분노하거나, 아픔(?)에 같이 슬퍼할 수 있고, > > 악기를 하나 다루어도 남들과 다른 연주를 할 수 있고, > > 등등등... > >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치와 기준은 상당히 폭 넓고 > >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 > 어떻게 생각해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