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l0043) 날 짜 (Date): 2012년 09월 16일 (일) 오후 09시 38분 31초 제 목(Title): Re: 악기 선택: 신디 vs 디피 vs 묵음기 주말을 기해 전시장에 가서 좀 만져봤는데, 업라이트 사일런트, 디지털 피아노, 하이브리드 피아노, 그랜드 피아노가 있어서 만져봤어요. 디지털 피아노만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정적으로 별로 생각 안 하던 하이브리드가 있어서 그러했는지, 현재로서는 이 하이브리드가 (야마하로 치면 Avant Grand N 시리즈, N1 만져봄) 가장 그랜드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터치나 소리나. 목건을 썼다는 디지털 모델 상위 기종을 봐도 좀 건반 눌렀다 올라올 때 스프링 튀는 듯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보다 자연스러운 하이브리드 못 따라오네요. 하이브리드는 진짜 그랜드만큼은 아니어도 제일 싼 그랜드보다 한 7~800만원 아래니까 괜찮은 듯. 업라이트보다는 물론 좋고. 그런데 N1이 제일 싼데 가격 10M원. 예산 완전 초과네요. 거꾸로 이런 생각 들어요, 피아노 만드는 기술 그렇게 갖추고 있는 회사에서 저만한 성능의 디지털 피아노를 저 가격으로밖에 못 내놓나 하는... Silent 업라이트는 중간 페달 밟고 묵음기 작동시키는 순간 약간 물리적 변화들이 내부적으로 일어나는 게 건반을 보고 있는 눈에도 포착되고 터치감이 좀 달라지네요. 익숙하지 않아서 부자연스럽게 느낀 건지, 좀 의외였습니다. 나중에 방음 및 바닥 보강할 거 생각하고 그랜드 추가 할 전제하에, 디지털 고만고만한 거 먼저 마련해서 아쉬운 대로 쓰는 게 답일지도... 피아노뿐 아니라 여러 음악적 활용도 고려해서 애들한테도 기능이 좀 있는 디지털 피아노도 괜찮겠어요. (하이브리드는 진짜 피아노에 충실하게 만들어서 CLP보다도 기능이 없어요. CVP는 너무 잡다한 기능이 들어 있어 솔직히 그거 평생 다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느낄 정도고, 기본적으로 피아노 자체는 덜 충실.) 결론, 결국 성능이 가격에 비례하네요. N1은 좀 무리를 해서라도 들여놓고 싶군요. 그러면 한 애들이 피아노 전공한다고 하지 않는 한 그랜드 욕심을 어느 정도 달래줄 정도는 되고. 피아노도 천 만원 넘는 건 자동차처럼 렌트나 리스해서 쓰다가 나중에 일정 기간 후 잔금 치르고 인수하는 식으로 안 하나.. ㄲ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