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i0008) 날 짜 (Date): 2012년 08월 31일 (금) 오전 09시 54분 33초 제 목(Title): Re: CPA 죄인일지라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해서 대해야 하는데 하물며, 학생에게 그런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뭐가 있을까요. 설령 그 친구가 나쁜 마음을 먹었다해도 합격후에 바로 교수님께 전화를 드린건 어떤 식으로든 교수님의 태도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죠. 은촛대를 하나 더 잊어버리고 갔다고 한 사제도 어쩌면, 인간에게 있는 죄성을 주목하는 것 보다 자신이 지닌 인간에 대한 사랑을 더 우선순위에 두었기 때문에 죄 많고 굳은 마음의 인간을 변화시킨 건지도 모르죠. 쇼생크 탈출에서 인간의 기본적 사악함에 집중하고 그들에게 교화를 강조하던 교도소장이 어쩌면 죄수들보다 더 사악해 보인 것 또한 이런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