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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bh0009)
날 짜 (Date): 2012년 08월 21일 (화) 오후 04시 00분 58초
제 목(Title): Re: 여자를 이해하는 법


퍽퍽함은 네가티브

여자는 단순함 

그냥 최고로 맛있다. 완전고맙다. 정도가 무난

2012년 08월 21일 (화) 오후 12시 51분 38초 아무개 (bh0063):
> 어제는 여친의 생일.

> 여친은 생일따위는 전혀 신경안씀.


>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여친이 닭가슴살 볶음을 만들어 놓았길래

> 감동을 먹고선 편지라도 써야 겠다고 생각했음.

> 생일은 네가 맞았는데 선물은 내가 받았네.

> 닭가슴살의 퍽퍽함과 당신의 정성어린 메모에 목이 메여오네.

> 목이 메여서 맥주를 땄네. 

> 맨날 받기만 하고 뭘 해준적이 없어서 고맙고 미안하다..

> 라고 써서 여친네 우편함에 장미한송이와 함께 넣어뒀음.


> 그걸 읽은 여친은 대뜸 이거 무슨 의도로 쓴거냐? 로 시작해서

> 그 더운데 닭가슴살 사들고 간게 후회스럽고 짜증이 난다며

> 내가 만들어 둔거 맛없다고 투정하는 내용을 

> 먹는 동안 심심하니까 대충 써갈겨서

> 사람한테 직접 주는것도 아니고, 집앞에 툭 던져놓고 갔다며 길길이 날뜀.


> 설마 내 편지를 그렇게 읽을 줄이야.

> 이미 편지를 내평개쳐 두고 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편지내용도 

> 안좋은 쪽으로만 읽은듯.

> 닭가슴살의 퍽퍽함과 당신의 메모에 목이 메여온다'

> 라는걸 어떻게 닭가슴살 퍽퍽해서 못먹겠다라고 읽을수가 있지?

> 앞으로는 은근한, 문학적인, 아름다운, 비유적인 표현은 안쓰기로 했음.

> 여자는 직구!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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