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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6월 16일 화요일 오전 09시 12분 43초
제 목(Title): 추억


어제 추억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네 생각이 났어
어쩜 우리 이야기와 그렇게 비슷한지...
남자의 어쭙지 않은 바람 아닌 바람기에 진저리나서 떠난 최진실과
언제나 우유부단해서 주변을 정리 못하는 김승우 가 
얼마나 우릴 닮았는지...
게다가 김승우를 보살펴 주는 고소영은 네 새 여자친구를 생각나게 하더구나
손창민은 네가 오해했던 일이 생각나고...
넌 잘 지내겠지...
너무도 행복해서 나 같은건 다 잊어 버렸을꺼야..
나도 후회 안해
만약 내게 그런일이 백번 일어 났다면 난 백번 다 그렇게 했을꺼야...
넌 다른 여자 사귀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줄 수 있는 부담없는 여자가 
필요했겠지...
미안해 난 그런 사람이 못되어서...
언제쯤 널 생각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만났던 시간만큼 흐르면 그땐 네 생각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젠 다 끝난 이야기 겠지....
이혼한 후에도 고소영을 보고 질투하는 최진실이 어쩌면 내 마음과 그렇게 같은지...
넌 아마 모를꺼야...
언젠가는 널 다시 만날 날이 있을꺼야
어디선가 부딪히겠지..
그때 우린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넌 너무 재주 좋은 여자를 만났다고 했지
그래서 행복하다고 그 여자를 사랑한다고...
그래 난 그런 재주 좋은 여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닷신 사랑은 하지 않을꺼야...
절대로 누구하고도...
계속 잘지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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