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5월 28일 목요일 오후 11시 46분 51초 제 목(Title): 답답하다...... 오늘 SNU 보드에서 첫사랑에 대해서 한 분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첫 사랑을 10년 만에 만나서 다시 사랑하게 되고 그에게서 상처 받은 나는...... 그런데 우습게도 그가 미워지지가 않는다. 그는 내게 언제나 미안하다고 말한다. 내가 처음 그를 좋아했을 때도 내게 상처를 주었고 이번에도 여전히 상처를 주었다. 그는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잘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난 그런 미안한 마음은 싫다. 정말 싫다. 내가 원하는 것을 그는 결코 주지 못한다. 완전히 포기했는데....... 그는 내게 이런 식이다. "좋아하지만 넌 안된다. 안되는 이유는 자기도 모르겠다. 너와의 결혼을 생각하면 너무 어색하다." 난 내가 그렇게 못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싫으면 싫고 친구로 지내려면 완전히 친구로만 지내고 그랬으면 좋겠다. 헛갈리게 하는 그가 가끔은 정말 싫다. 내가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몇 번이나 시도했다가 다시 스스로 그의 곁으로 돌아왔다. 우습다... 사랑이라는 정말 개한테나 줘버렸으면 좋겠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정말 싫다. 일도 못하고 우울해서........ 오늘 하루 우울한 댓가로 지금 밤을 새고 있다. 그런데 다시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그에게 전화하고 ......... 괜히 우울해져서..... 정말 답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