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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5월  5일 화요일 오후 10시 33분 17초
제 목(Title): 씁쓸한 이야기 하나.


 
 그와 함께 하는 섹스는 언제나 황홀할 꺼라 생각했는데...
 환상이었나 봐.
 덤덤할 때도 있고, 정말 그만둬줬으면 할 때가 있고,
 그가 땀흘리는 게 너무 안스러워 보일 때도 있고,
 나만 못느끼는게 안타까울 때도 있고,
 너무 좋을 때도 있고...
 
 허나... 
 그가 없는 세상에는 결코 살고싶지 않은 것을 보면...
 황홀한 섹스만이 결혼 생활을 지탱시켜주는 것은 아닌 것이 확실하다. 

 섹스란 건 자신의 모든 감각이 활활 타는 듯한 것이어야만 한다고
 믿는 사람처럼 바보가 있을까?

 아이처럼 쌔근쌔근 잠든 그의 얼굴을 보면서
 그가 앞으로도 이렇게 나만으로 행복해 했으면 하고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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