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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5월  5일 화요일 오후 09시 32분 10초
제 목(Title): 메일 정리..ㅣ


나의 맘에 빈공간이 모두 당신으로 채워지고...
다시 한번 맘을 정리하고 싶었어..
메일박스를 건드리기로 했지..


후후..언제부터 당신의 멜이 하나하나 쌓이기 시작했는지..
3월부터는 부쩍 늘었더라...
그 후로 간혹가다 당신의 멜 사이에 끼여있는 멜을 지우기 시작했고..
지금 막 끝내고 오는 길..
지워진 멜을 보내준 사람들에겐 조금은 미안하지만..
다 지우고 난 후 한 사람의 아이디만으로 나열된 메일들을 보고 있으니까..
훗...기쁘더라..
언제부터 당신이 날 생각해 주었는지도 더듬을 수 있고..
염려하는 당신의 맘도 다시 볼 수 있었고...



나 이제 더이상은 혼자가 아니다.
그지??
3년만에 당신은 날 ...나의 이름에 수식어를 붙여주었네..
특별한 수식어..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되어 소설에 나올 법한 그런 상황에서 이어진 것..
너무나 신기하다..
아마도 우린 남들과는 또 다른 사랑을 쌓아갈 것 같다.
아마 이런 사이 세상에 없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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