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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27일 월요일 오후 04시 49분 31초
제 목(Title): [상담] 길들이기.


저에게 님과 비슷한 여자친구가 있었지요. 사귄것도 이제 거의 3년이
다되가는군요. 그사이에 몇번 서로 헤어지기로 했었지만... 저의 노력으로
이제는 그녀는 나의 운명이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있습니다. 

그녀하고는 나이차이가 꽤많은편이라 막 대학에 들어왔던 그녀와 대학원생이던
나와는 관심사도 달랐지요. 그녀는 상당히 예쁜편이라 남자들이 많이 붙더군요.
물론 그녀는 내가 남자친구라는걸..아니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숨겼지요.

2년이 지나자 고비가 왔습니다. 나에게서 자유로와지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미친듯이 따라다녔습니다. 그녀가 짜증내면 난 더 어쩔줄을 몰라 왜그러나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나는 그녀에 대한 중독증상에서 헤어날수가 없었습니다.

헤어질수는 없었지만 내자신의 삶이 망가지는걸 쳐다보며 결심을 해야했습니다.
몇달간의 방황끝에 언제나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녀는 나의 운명일수밖에 없다는... 결국 과감하게 그녀에게서 일부러
멀어지기로 했습니다. 내쪽에서 거리를 두었지요. 물론 참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녀에게 만날때면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면 그녀가 먼저 연락하기
전에 절대로 연락하지 않으려고 무진 노력했습니다. 전 확신했습니다.

그녀는 반드시 나에게로 돌아온다고. 단지 그녀에게 약간의 숨쉴공간과
자유감을 주면 그녀도 결국 나만한 남자가 없다는걸 확신하리라 믿었습니다.
사실 그녀 주위에 있는 다른 남자얘들은 나의 경쟁상대가 되지않았습니다.
우선은 대학원생이라 그녀를 만나면 돈쓰는 레벨이 달랐지요. 그리고 그녀주위에
빙빙돌던 남자들에 대해 그녀에게 오히려 사겨보라고 권하기도 했지요.

한번은 그녀가 다른남자하고 데이트하다가 나한테 걸렸습니다. 그녀가
허둥지둥 어쩔쭐을 몰라하더군요. 그래도 서로 소개시켜주더군요. 난 그녀가
어떻게 하나 기다렸습니다. 결국 그녀는 그남자를 먼저 보내고 나에게로
오더군요.  난 피식 웃을수뿐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것처럼 다른 이야기만 했지요.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제 인내의 극한을 넘나들더군요. 하지만
절대로 그녀에게는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확실히 잘못한게
있다는 생각이 들때 그리고 그녀가 반드시 고쳐야 된다고 느꼈을때만 
폭풍같이 화를 냈습니다. 그럴때면 그녀는 나를 엄청 무서워합니다. 
딴사람같다며 겁나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나에게로 왔습니다. 제가 그녀를 나의 운명으로 나의 아내로
삼기로 작정한날부터 그녀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자란 남자가
사라질려하면 붙잡기 마련입니다. 아쉬움이 남기에. 그러나 아무나 잡지는
않습니다. 강력한 아쉬움과 후회감이 들정도로 그녀에게 잘해주세요. 
다른 남자와 비교가 될정도로 잘해주면 그녀는 안심을 할겁니다. 
여자란 항상 불안해하며 언제나 회의합니다. 그런 회의감자체를 몇번이라도
꺽어주세요. 몇번지나면 그녀에게 "이남자라면 내 인생을 맞길만하다" 라는
확신이 들겁니다. 그런 확신이 들면 그녀가 지구 반대편에 있다해도
언제나 그녀는 나의것입니다. 내가 원한다면.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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