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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7월01일(화) 19시10분01초 KDT
제 목(Title): 용기

남들은 쉽게도 누군가를 좋아하더만.. 아니 쉽게라는 말은 어패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알던데..

나도 맘이 있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쉽게 손을 내밀지 못하고.. 빙빙 돌리기만 하는 나를 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저 용기 없음이라고 밖에..

그런 구차한 변명만...내 스스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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