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17일 금요일 오후 12시 52분 16초 제 목(Title): 날 가지고 노는 여자. 당하기도 지겹다.. 내 여자친군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나를 가지고 논 거였다. 내가 가진 돈을 빼먹었다던가.. 하는... 그런 게 아니라. 나를 심리적으로 너무 피곤하게 했다. 내가 그렇게 첨에 좋아한다고 매달리던 때엔 항상 거리를 두며... 나를 가슴아프게 하더니만.. 사귀는 중간중간에도... 자기와 같은 동네살고 고3때 같은 반, 같은학과학번인.. 단짝이랑.. 항상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자신을 이해해 달라며 나의 인내심을.. 더욱 늘여주더니.. 이젠 그 친구보다 내가 별로 의미가 없는 듯한 생각을 내게 들게까지 한다. 그런 행동을 그 친구 앞에서라도 안해주었으면 좋을 것인데.. 그 애 앞에서 날 별로 애인으로 취급을 안해준다. 난 그런 취급 당하는 것.. 이제 질렸다... 편하게.. 그리고.. 서로 참으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난 필요한데... 이게 뭐냐! 근데 웃긴 건 -참나..원- 내가 그런 이유로 화가 나서 별로.. 연락도 안하고 안만나려고 하니깐.. 이제서야 화장실에서.. 울고.. 비참해 하고.. 그런다... 나 웃겨서.. 그 앤.. 여자치곤 그리 남자를 이용하려는 여잔 아니다. 분명히 아주 평범한 그런 애인데도 불구하고.. 그러는 걸 보면.. 여자들이란 존재가 정말 밉기도 하다. 난 그애한테 한껏 내가 당한 그 아픔을 느끼게 한 뒤에 차버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