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17일 금요일 오전 09시 08분 52초 제 목(Title): 날씨 좋은 날 - 살빼는 방법.. 제 경험을 얘기드리자면요... 전 고3 때 누구나 그렇듯 살이 많이 쪘거든요... 그 땐 저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어요. 180cm 인 키에 97kg 이면... 좀 심했져? 제가 무슨 씨름맨도 아니고.. 보디빌더도 아니고 순 두부맨이었기에.. 더욱 더 인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하여간 지금은 대학을 졸업한 지 1년 되었네요.. 즉.. 고등학교 졸업후.. 5년이 지났는데 말이죠.. 현재 그럼 몇 키로냐.. 69kg입니다... 거의 30kg을 5년 만에 뺐는데, 사실 최근 1년간은.. 몸무게 변화가 없으니.. 4년간 빠졌다고 보면 되겠죠. 다음은 시기별 제 몸무게 표입니다. kg ↑ 100 ├ │ ┃ 90 ├ ┃ │ ┃ ┃ 80 ├ ┃ ┃ │ ┃ ┃ ┃ 70 ├ ┃ ┃ ┃ ┃ │ ┃ ┃ ┃ ┃ ┃ ┼─┸──┸──┸──┸──┸─→age 고3 대1 대2 대3 대4 거의 순차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죠? 저는 운동을 거의 싫어해서 안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빠진 건 아니고요.. 그럼 뭐로 빠졌느냐.. 식사를 부실하게 하면서 프로그램짜고.. 칩설계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잔 것하고 전자기타를 개인적으로 치는데, 그거 치니깐 살이 빠지는 것 같아요. 너무 급하게 살을 빼는 건 별로 안좋다고 봐요.. 4개월만에 18kg을 빼는 건.. 건강에 안좋을 거 같거든요.. 저는... 살을 잃은 뒤에 상당히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진 듯 해요. 넘 빨리 빼면 또 금방 찌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 주위에선 아직 저만큼 살이 빠진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을 빼는지요. 하여간 잠 못자면 아무리 뭐 많이 먹어도 살이 팍팍 빠질 겁니다. ^^^^^^^^^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