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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15일 수요일 오전 08시 49분 51초
제 목(Title): 감정이 가는 사람과, 믿음이 가는 사람


감정은 있는데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은 역시 포기해야하는 걸까.
나를 좋아하는것 같으면서도 너무드문 드문 연락을 하고,
내가 스스로 정리하고 정말 괜찮아졌는데, 그럴때쯤 꼭 연락이 온다.
만나지는 횟수로 3년이지만,만난 횟수로는 20번이 안될거다.
  난
날 좋아하는것 같은 말도 많이 들었고, 술 취해서는 결혼할래..하는
얘기도 했었고 다른 사람이랑 합석한 자리에서
자기가 나한테 대시했었는데 잘 안됐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내가 자� 좋아했었단 얘기에, 10번도 더 정말이냐고
묻는...그런 사람...그 후로 진전이 있는것 같았지만,
꼭 사귀는 분위기도 아니고.
무슨 생각으로 나에게 연락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친구들은 포기하라� 한다..마음은 가지만 믿음 없으면 끝이라고.
그러면서 조건도 훨씬 좋고 믿음가는 사람에게 정붙혀 보라고 한다.

그래..그럴께..라고 하면서도..잘 안된다.
난 조건을 중시하는 사람도 아니고,mind와 몸은 꼭..자기 맘대로 일치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이 괴롭다.
항상..왜 이렇게...마음을 다잡고,집착을 버리고...이렇게 내 마음을 
토제해야하는건지.

지븜까지 몇 번이나 그런 결심했었고...그러다가 정말 잊고 있거나 괜찮아졌을때 
연락이 오면,
꼭 만나게 되었는데...
집에 오면서 끝이야..핸드폰도 주말에 꺼놔야지..하면서 드어오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그 순간에 와서 받았는데,
그 사람이었다..무심결에 받은건데....아휴 정말 안되는구나....
이 순간에 전화를 하다니...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지치는 만남은 그만두고 싶다....
나하고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왜 나이 꽉찬 여자에게 전화를 하는건지.
에전엔 자신이 없어서 일까..하는 생각도 했는데...하지만
남자든 여자든...전화하는 횟수는 바로 마음이 가는 정도와같은게 아닐까.
물론 전화를 참을수는 있지만,....그런 느낌은 별로 보이지 않으니까
진지하게 나를 대하고 있지는 않은것 같다.
포기하자...마음 비우자...누가 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그런데...이런 결심은 그냥 연락을 피해서....하는게 좋을까..대놓고 말을 하는게
좋을까....피한다고 해도 오히려..가끔 오는 전화는 피하기쉽지 않다.
감정에 역행해서 새로운 결심으로 행동하는것은 죽을만큼 힘들다.
모든 감정의 속박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만날수록, 집착하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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