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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4월06일(월) 19시18분37초 ROK
제 목(Title): 결혼에 대한...정리..




지금의 내 나이는 결혼이라는 단어앞에 '아직도'라는 수식어를 거의 99%

달고 다닐만큼 많이 먹었다.

솔직히 나는 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 않은데..

결혼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어떤 사람과 해야되나에 때론  긴 시간 동안, 

때론 잠깐 잠깐씩 2년이란 기간동안  생각을 해왔었다.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훨씬 강했지만 이 생각에 결론을 못 내리고

질질 끌고 온거는 40, 50대 이후의 혼자라는 외로움을 내가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솔직히 그런 상황을 생각할 때 두려웠기 때문에 지금껏 끌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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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는 아주아주 홀가분하고, 내가 왜 미처 그 쪽으론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어리둥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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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이란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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