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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16시02분05초 ROK
제 목(Title): ..



  봄인가 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봄이라는 걸 느꼈다.
  봄이 이렇게 좋은 줄은 미쳐 몰랐다.
  햇볕은 따스하고, 세상은 밝음으로 충만하고,
  그리고 모든게 다 평화스러워 보인다.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다.
  그렇지만 난 집에 있다.
  뭐 그래도 좋다.
  집에서 한가로움을 맛보고 쉬는 것도 좋다.
  이제 좀만 지나면 이 봄도 다 가겠지.
  그전에 이 봄을 실컷 느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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