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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6월28일(토) 01시27분37초 KDT
제 목(Title): Re: 다가오는 사람


음... 우선 말꼬리를 잡는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이 순수하고... 열정도 있지만... 조건에선 '꽝'이라...

저도 뭐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세속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서도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이 있다면야... 그리고 그가 자기자신을 조건없이 사랑해 주고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다시 그들 나름의 조건으로 세상을 보려 하지 않을까요...?

뭐... 세상을 살아가는데, 너무 비약이 심한 듯 하지만, 얼마만큼의 부귀와 

재부가 필요한 것인지...

물론 있을 만큼 있어서 남에게 꿀리고 싶지 않은 것이 인간의 -저를 포함한- 

본성임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만...


그리고, 자신을 순수하게 좋아하고 있는 그 사람이 얼마나 못난 이인지는 

모르지만, 최소한의 문화생활도 이루어줄 능력이 없는 사람인지... 그것부터가 

궁금하군요...


마지막으로 진실로 그 남자분에게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그 여자분을 포기하시라구요...

'콩깍지 효과'가 사라지고 그녀의 어떤 내면을 보게 될 때면 정말 지금의 

짝사랑으로 인한 아픔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회한이 찾아들 것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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