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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6월25일(수) 23시20분20초 KDT
제 목(Title): Re: First Things First(소중한 것을 먼저하


  제목이 좋아서 몇글자 덧붙입니다.
  (전.. 코비씨의 새로는 책도 모르는 사람이고.
   "습관"책도 앞부분만 읽다가 관둔 사람입니다.
   그 "앞부분"만 읽고도.. 딴 사람한테 도움은 주겠더만요.. 하하하..)

  조이럭 클럽이라는 영화는 네명의 어머니와 그녀의 네딸을 중심으로
  여성. 아니 사람이 살아가는 네가지 방식을 극단화 시켜서 보여줍니다.

  거기서 주인공 역활을 하는 "수양"-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네요.-에게
  그녀의 어머니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너와 A와는 참으로 다르다. 
   넌 못 생기고 맛 없는 것을 먼저 먹지만 A는 맛있고 예쁜 것을 먼저 먹는다.
   그것이 네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옛날에 한 친구도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넌 맛있는 거 먼저 먹냐? 아님 맛없는 거 먼저 먹냐?"
  그리고 그렇게 대답하더군요.
  "나도 그랬지. 하지만, 이젠 그러지 않아.
   맛없는 거 먼저 먹으면,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순 있겠지만,
   정작 맛있는 걸 맛있게 먹을 수 없게 되거덩."

  First thing First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제목이네요.
  내용이 참으로 궁금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전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것.
  두 문제가 같은 성격의 것이라면...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해야만 하는 것인지..

  어느 누군가가 Writers 보드에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한다."라고 쓰셨더군요.
  약간의 논란이 그 때도 있었던 것 같지만...


  확실한 것은.
  좋아하는 일을 먼저하고, 하고 싶은 일을 먼저하는 사람들이.
  편하고 즐겁게 산다는 거죠.

  좋은 말로,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나쁜 말로, 자기꺼 하나도 못 챙기고 바보 같이 사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먼저 한다고.. 하면.. 너무 과장이 심한 걸까요....

  가장 좋은 것은.. 해야 할 일들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인 경우겠지만...

  하여튼.
  글 제목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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