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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19일(목) 23시31분56초 ROK
제 목(Title): 정떼기 II


오늘 한번 더 정을 떼었다.

그의 우유부단함. 그리고 개인주의 

나로하여금 현실을 다시금 직시하게 해주었다.

그녀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면 왜 그리 망설이는건지...

그건 아마도 그녀에 대한 사랑때문이겠지...후후


어찌돼었든 다시금 맘을 가다듬는다.

그의 바램대로 어쩌면 우린 가끔씩 안부를 묻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로 남을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상처받는 사람이 너무 많아진다.

나나 그 사람이나 그리고 그 사람의 새 애인이나....

어짜피 그 누군가가 포기해야할 선택이 주어진다면

세 사람이 함께 힘들어 하는것보다는 

한 사람이 먼저 정리 하는것이 현명하다.

그리 그 주인공은 바로 나이고.....





오늘  그 사람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픈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참아버렸다.  그리고 준비한 말을 했다.

이젠 세 사람 모두가 잘 되겠지......푸~~

정떼는거 정말 어려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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