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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07일(토) 14시44분51초 ROK
제 목(Title): Re: 오빠 때문에



모자라는 잠.. 넘쳐나는 일..
그리고 나의 칭얼거림..
그 모든 것들을 받아줘가며 바싹 바싹 마르고 있는 오빠를 본다.

그러면 안돼 는데 안돼는데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조르고 화내고
성처받으라고 나쁜 소리하고

이런 나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 
도리어 "미안해"

정작 미안해 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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