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kdotori (도토리) 날 짜 (Date): 1999년 10월 6일 수요일 오전 10시 25분 05초 제 목(Title): Re: 결혼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런데 결혼이 결정이 나면 뭐부터 해야하나요? 어려운 질문이군요! 그리고 질문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한참 고민을... 그냥 외형적인 걸 말씀드리면 결혼날짜잡고 식장잡고... 이게 일순위겠죠. 참... 결혼결정이 두분의 결정인지 아니면 부모님 상견례도 끝나신 상태인지? 둘이 결혼약속 -> 각각 부모님께 인사(보통 남자쪽이 먼저 여자쪽으로 인사를 가죠) -> 부모님 상견례 -> (약혼식,요즘은 일반적으로 생략) -> 결혼준비 -> 결혼식 결혼준비 기간이 길면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결혼하는 그 전날까지 고민하죠. 대신 준비기간이 넉넉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혼수를 장만한다거나... 이런 것이 가능하지요. (제 경우) 결혼준비 기간이 짧으면 정신없이 준비하고 결혼하더군요. 결혼을 돌이켜 생각한다던지 그럴 시간 별로 없고 아주 치명적인 거 아니면 대강 주위에서 권하는 걸로 준비하고... (제 친구, 1달여의 준비기간...) 마음준비라면... --;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희 부부는 결혼을 생각할 때부터 (결정하기 전) ... 함께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같은 종교를 갖는 거 참 좋은 것 같아요. 좀 다투었거나 할 때도 함께 성당에 앉아 미사를 하면 모든 것이 풀리게 되죠. 미사 끝부분에 있는 "서로 축복의 인사를 합시다"에서는 웃으면서 손잡고 인사하게 되더군요. ^^; 남자분이신 것 같은데... 그러면 아마 외형적인 "결혼준비"는 여자쪽보다 상대적으로 일이 적을 겁니다. 혹시 그런내용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체크리스트 같은 걸 만들어서 보내드리죠! ------------------------------------------------------------------------------- kdot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