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River (개신동 박) 날 짜 (Date): 1999년 6월 16일 수요일 오후 09시 55분 13초 제 목(Title): 아기가 둘이랍니다 ^^ 집사람이 첫 아기로 임신 4개월에 접어듭니다. 둘다 나이 서른에 결혼해서 얼마 있다가 곧 아기가 생긴거죠. 한달에 한번 꼴로 병원에 다니면서 이것 저것 검사도 받고 그러는데, 갈때마다 초음파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제 18cm쯤 된다는군요. 지난주에도 같이 병원에 같는데, 이번엔 사진이 2장인거예요. 집사람은 나오면서 계속 싱글벙글... 이건 모야? 그랬더니 혼자 킥킥거리다가 마침내 푸하하하 웃음을 터뜨리며 아기가 둘이라더군요. 오 마이 갇!!!! 제가 쌍둥이 아빠가 된겁니다. 하하하... 제가 쌍둥이를 얻게 될지 꿈에나 생각했겠습니까? 쌍둥이가 남들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바로 제 이야기가 되는군요. 아직 여아인지 남아인지는 모르지만 일란성이래요. 똑같이 생긴 두 녀석이 엄마 뱃속에서 엎치락 뒤치락 놀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 하하하.. 그런데, 걱정도 많이 됩니다. 첨엔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고 기뻐했는데... 아기들이 태어날때 집사람 힘들거 하며, 나중에 아기들 돌볼꺼 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키즈에도 쌍둥이 아빠나 엄마가 계실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쌍둥이!!! 좋은 점이 많을까요? 어려운 점이 많을까요? 초보 아빠에다가 한꺼번에 둘이라니.... 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