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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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ooks) <posb.postech.ac> 
날 짜 (Date): 1999년 3월 10일 수요일 오전 11시 47분 01초
제 목(Title): 나이는 중요하지 않대요



 음,,, 위의 동갑내기 글 쓰긴 분 보세요.

 전 제작년 11월에 결혼했구요 나이는 올해 서른입니다(흑흑).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는 스물 여섯입니다. 제가 네 살이 더 많죠.

 그런데 우리는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고, 가급적 평상시에도 서로

존댓말을 씁니다. 처음엔 그렇게 부르니까 어색하고 쑥스러웠는데 좀

지나니까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존댓말을 쓰는 건 아직도 잘 안되긴

하지만 해보니까 훨씬 좋더라구요. 

 아내를 더욱 존중해 줄 수 있더라구요. 정말 가는 말이 고우니까

오는 말 뿐만 아니라 마음도 고와지더군요.

 나이 많은 저도 아내에게 높임말 쓰는데(연애 할 땐 반말 했었죠), 동갑

끼리 서로 높임말 하는 건 불가능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오늘부터 한 번 해보세요. 훨씬 분위기가 부드러워집니다. 그리고 

부부간에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도 더 잘 지켜집니다. 

 동갑끼리도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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