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ts) <tempest.ocis.te> 
날 짜 (Date): 1999년 2월 14일 일요일 오후 04시 11분 58초
제 목(Title): 질문 : 결혼을 생각할때 


나이가 좀 많은 여성입니다.

결혼을 당연히 생각하겠지요.

어떤 분이 청혼 비슷한 것을 했습니다.

가까이 살면 좀 더 지켜보고 사랑을 싹 튀우기를 시도해보고 싶지만 

멀리 사는 사람입니다.

아직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좋아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그저 조건이 좋고 내가 평소에 이러 이러한 사람이면 좋겠다 

라는 것에서 감정하고 외모정도만 빠집니다.

거의 완벽하다고 봐야겠지요 80%는 되니까요.

부모님들께 선 보일 예정에 있습니다.

저보단 부모님께서 더 사람 보시는 눈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과연 사랑없이 결혼해서 살아도 지장이 없는지요?

정말 살아가면서 사랑이 생기게 되는지요?

사람 좋아지는 감정이야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도 있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이것 저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만약 결혼했는데 그런 아무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면 

다시 무를수도 없고 불행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다지 

행복한 결혼 생활은 안 될 것 같아서요.

평소에 중매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결혼 생각하니 

과연 잘 살수 있을지..  이렇게 결혼 결정해도 되는지..

두렵습니다.

결혼 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