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whity (강아지) 날 짜 (Date): 1999년 1월 31일 일요일 오전 11시 12분 15초 제 목(Title): Re: 신혼여행기(사이판 PIC) 저는 결혼도 안한 학생이지만 이 보드에 오면 여러분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키즈에 들어올 때마다 이 보드를 찾는답니다.. 저는 얼마전에 발리로 여행을 갔는데 정말 신혼여행을 여기로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호텔안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여행이 되었던것 같아요.. 로비에서는 언제나 근사한 피아노 연주가 있고 너무나 아름다운 수영장이 있죠... 수영장 옆에는 바도 있어서 칵테일을 마실수도 있어요... 그런데 호텔에 대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비싼 호텔이라고 해서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호텔예약이 여행사 직원의 잘못으로 우리가 원하는 호텔과 다른곳으로 되었는데 거기가 훨씬 싸서 시설이 안좋을 것 같아서 걱정했었는데 훨씬 더 좋더라구요... 그러니 호텔을 고르실때도 무조건 비싸고 특급호텔만 찾지마시고 새로생긴 호텔을 찾으세요.. 보통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새로생긴 호텔은 일단 등급을 낮게 주니까요... 제가 거기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밤에 횃불이 켜진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누워서 열대 야자수와 별과 구름,달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워터붐이란 곳이 있는데 우리나라 캐리비안베이와 비슷한 것이죠.. 그런데 거기는 숲안에 그런것들이 있어서(엄밀히 말하면 일부러 그런 공간을 만든것 같아요..) 훨씬 더 좋죠... 스킨 스쿠버나 윈드서핑같은 것도 할 수 있고 번지점프도 할수 있어요.. 우리나라 아파트 20충 정도의 높이죠.. 전 너무 무서워서 못했는데 제 동생들은 잘 하더라구요.. 나중에 비디오로 찍어주는데 집에 와서 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거기는 열대섬이기 때문에 그리 깊이 들어가지않아도 혀ㅇ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들을 볼수있어요... 또 다른 동남아시아와는 달리 한국인이 거의 없어요..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예요.. 그래서 돈은 달러로 계산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는 여태 일본,홍콩,유럽의 많은나라를 가 보았지만 그곳 발리처럼 가서 신혼여행을 여기로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한적은 처음이예요... 너무 근사한 곳이라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렸는데... 글쎄요..^^ 모두들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