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erong (룰루랄라) 날 짜 (Date): 2010년 10월 18일 (월) 오후 11시 32분 45초 제 목(Title): 큰어나니 촌지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남들이 육아관련 고민하는 것이 정말 딴나라 세상같았는데 내 일이 되어가고 있음에 놀라고 있습니다. 아이 없었을 때 육아관련 고민하던 회사동료들에게 "방에 가둬놓고 말 들을때까지 열어주지 말아라.."라는 조언이나 하고 있었으니...(사실 우리 아이에게 아주 가끔 씁니다. 잠그지는 않고 방에서 반성하고 있으라고 넣어놓고 문 닫음) 그러던 내가 아이 놀이학교에 보내고 스승의 날 선물을 뭐할지 인터넷 육아 사이트를 뒤지면서 고민하고 주문하여 포장 열심히 해서 보내고, 추석 선물도 보낸다는 글을 추석 연휴에야 보고 울 딸내미만 안 가져갔는 줄 알고 소심하게 잠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촌지관련 글들을 보면서 내 아이가 학교에 다닐 때 저런 직/간접적인 요구를 받으면 단호하게 "안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봅니다. 사실 제가 약해지면 아이 아빠에게 얘기하면 됩니다. 뭐든지 법대로를 외치고 편법 매우매우 싫어하는 아이 아빠가 딱 잘라서 안된다고 얘기하겠지...그러면 또 안된다고 하거나 대답없이 안하고는 또 울 딸내미 구박받을까 소심하게 고민하겠죠.. 나름 대범하게 살았는데, 아이들 일만 걸리면 매우매우 소심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