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cduck (熙月,月影) 날 짜 (Date): 2010년 08월 16일 (월) 오후 03시 08분 35초 제 목(Title): Re: 위로 두 팔을 들어 자신의 가슴을 감싸세요. 이게 자기 자신에게 하는 포옹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을 때, 혹은 나에게 위로를 해주어야 마땅한 사람조차도 위로해 주지 않을 때 쓰는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얼마 전 저는 저에게 위로를 해주어야 마땅한 사람이 저에게 "그 정도 가지고는 안 죽는다. 나는 더힘들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서는 분명히 그 말을 한 사람보다 제가 더 힘든 상황이었지만 파라님 말씀대로 내 손가락 베인 것은 아프지만 타인의 상처에는 무감하지요. 세상이치가 그렇더라구요. 너무 힘들고 지치셨나봐요. 파라님을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위로하고 싶네요. 밤이 들면서 골짜기에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