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아아빠) 날 짜 (Date): 2010년 06월 23일 (수) 오전 08시 34분 11초 제 목(Title): 사슴벌레 지난 주말 궁금아, 궁금해 데리고 근처 공원에 잠자리 잡으러 갔다. 힘센 곤충인 사마귀를 숭상하는(사실 궁금해는 힘센 걸 다 좋아한다) 상황이다보니 사마귀 잡으러 가자고 꼬셨지만 사마귀는 보이지 않고.. 작년에 잠자리 잡은 곳에 가서 잠자리와 나비를 3마리씩 잡았다. 그 중 나비 하나는 궁금아가 잡았다. 궁금해와 궁금아가 자랑스러워 하면서 동네 꼬마에게 자랑한다. 그런데, 그 꼬마가 가지고 노는 것은 사슴벌레! 시골에서 올라왔다는 꼬마는 잠자리와 나비를 신기해 하면서 몇 마디 교환. 인심좋은 시골 꼬마 및 그 엄마는 사슴벌레를 주었다. 잠자리, 나비를 다 놔주고 집에와서 종이 박스를 고쳐서 사슴벌레 집을 만들어 주었다. 그 박스가 영 못마땅했던지 궁금녀가 이마트에서 사슴벌레 암컷(1.5만원), 먹이(젤리), 나무토막 및 참나무 톱밥, 플라스틱 집(약2.5만원)을 사와서 4만원 정도의 지출을 했다. 며칠 두고 보니 사슴벌레는 조용할 뿐 아니라, 더럽지도 않아 키울만 한 것 같다. 수줍음이 많은 사슴벌레는 젤리를 먹다가 쳐다보는 인기척을 느끼면 슬그머니 톱밥 속으로 들어간다. 주말마다 금붕어와 햄스터 집 치우느라 힘든데 하나쯤 추가되면 어떠리..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ㄴ[ L ]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