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아아빠) 날 짜 (Date): 2009년 08월 24일 (월) 오전 09시 03분 27초 제 목(Title): 캠핑 후기 서해안에 다른 가족과 함께 캠핑 갔었다. 기억에 남는 것만 적는다. 1. 옆 텐트에 있는 아저씨. 가족들은 해변가로 보내고 하루종일 음악을 들으면서 뒹굴거리더라. 부럽기도 하고.. 불쌍한 S전자 다니는 사람 같기도 하고.. 예전 모습을 보는 것도 같고.. 2. 샤워실 샤워요금이 대인 2천원, 소인 1500원인데 시설이 엉망이다. 좁고 옷을 맡길 곳은 없고 비누도 당연 없고.. 비누 가지러 간 옆 집 아저씨가 자리를 비웠다. 난 내 몸과 아들들 4명을 씻겨야 했는데, 꼬맹이 애들은 물이 차갑다고 울지, 비누는 없지, 비좁기는 하지... 와중에 그 집 둘째 아들이 없어졌다. 할떡 벗고 나가서 찾아야 하는 상황이... 다행히 그 집 아빠가 찾아오셨고, 이것 때문에 집사람에게 두고두고 씹혔다. (캠핑 휴유증. 점수 쌓았다가 다 잃었음) 3. 모기 무슨 놈의 모기가 이리도 많은지, 내년에는 커다란 모기장을 가지고 와서 그 속에서 요리 및 식사를 해야겠더라. 잘 때는 텐트 안을 소독하여 다행히 모기가 없었지만 자기 전까진 모기들에게 고문당했다. 4. 기타 옆 집 애들에 우리 차 안에서 노는데 옆 집 둘째가 차 문에 손을 넣었는데 우리 애가 차 문을 천천히 닫았고 다행히 손을 재빨리 빼냈지만 그래도 상처는 났음. 이것도 역시 옆에 있던 내가 책임을 뒤집어 쓰고 두고두고 바가지 긁힘. 5. 텐트 치기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2], [4]번 때문에 칭찬을 들을 수 없었다. 6. 종합정리 아빠노릇하기 힘들다. 캠핑 말고 콘도에 가면 안될까? :(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ㄴ[ L ]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