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뇌짱) 날 짜 (Date): 2009년 02월 10일 (화) 오전 03시 34분 49초 제 목(Title): 궁금아의 녹색에너지 출세란 힘든거여~ 지난 주말에도 강제노동(로봇의 어원이던가?)에 시달리다 온 궁금이. 일요일에 퇴근해서 궁금아 앞에 앉았다. 궁금아 : 아빠, 이제 약속대로 태양빛으로 익혀먹는 오븐 만들자? 궁금이 : 숙제도 다 했고.. 아크릴 판도 사왔고, 박스도 준비해 놨네? 알미늄 호일도 있고.. 가위, 풀, 스카치테잎 부탁해. 궁금아 : (후다닥) 자 여기.. 궁금이 : 태양빛을 반사시키기 위해서 호일을 이 박스 안쪽에 붙이자. 박스 안에 투명 아크릴을 붙이고 그 위에 음식물을 두고, 제일 위에는 돋보기를 설치하자. 이렇게.. 박물관에서 보고 온게 이렇게 생겼지? 궁금아 : 응. 이거 박물관에서 봤는데 300도도 넘는대. 궁금이 : (작동 안되면 곤란해지는데..) 지금은 밤이야. 다음날 퇴근 후 궁금아 : 내일 낮에 설치하면 태양 오븐이 작동할까? 궁금이 : 지금은 겨울이야. 궁금아 : 지구 온난화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어. 궁금이 : ... 그래도 지금은 겨울이야. 궁금아 : 그래서 지금은 봄날씨에 해당하고, 봄에는 여름 날씨에 해당하고.. 궁금이 : ... (머리 굴리는 중, 에라 모르겠다) 그때 보자. 궁금아가 발의하고 궁금이가 개발한 태양 오븐은 언제쯤 가동을 시작할 것인가? 아마도 대체에너지의 여러 문제가 밝혀질 때쯤..이면 궁금아도 태양빛이 대체 에너지로서 결격사유가 많다는 걸 알게 되겠지.. 현재의 신재생 에너지나 대체 에너지는 인공운하 삽질만큼이나 낭비라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궁금아에게 설명할 자신은 별로 없다. 키즈민들에게는 대체 에너지가 우리가 만든 태양 오븐처럼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설명 정도는 할 수 있다. 아, 참! 아빠노릇은 했으니 어쨌든 내 임무는 완수했다.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ㄴ[ L ]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