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뇌짱) 날 짜 (Date): 2009년 01월 25일 (일) 오전 08시 39분 15초 제 목(Title): 빙어낚시 며칠동안 궁금아가 빙어낚시로 노래를 불러서 수요일에 약속을 하고, 직장은 하루 휴가를 냈다. 떠나는 당일날 보니 전국에 비가 온다네? 다시 출근하려고 옷 갖춰입고 나섰더니 궁금녀 전화. 우리 동네는 비가 오지 않으니 살고 싶으면 낚시 떠나라는 분부. 궁금해는 너무 어려서 궁금녀가 돌보고 궁금아와 단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빙어는 진천 백곡저수지로 가기로 마음먹고 네비에서 진천하고 찍으니 진천관광호텔이 눈에 띄어 무조건 진천관광호텔로 고고싱. 근처 복덕방에서 물어보니 34번 국도 따라 상류로 가라네? 상류 가보니 낚시점이 있어서 거기서 빙어낚시대 사고, 근처 낚시꾼들에게 낚시하는 법을 배우고(매우 쉽다) 낚시 시작. 11:30 경 도착했는데 싸가지고 간 도시락 먹고, 이 구멍 저구멍 돌아다니면서 낚시했는데 한마리도 못 잡은 채 4시. 이상하게 우리 주위에서만 잡히고 우리 구멍에서는 입질도 않는거다. 열 받아서 낚시점에 가서 2개 낚시대를 추가 구매(총 4대)하고, 커다란 끌을 빌려서 새로운 구멍을 4개 팠다. 다시 낚시대를 드리우니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새로판 구멍에서 2개의 피라미를 연속적으로 궁금아가 잡았다. 알고보니 빙어가 떼를 지어 다니고, 해뜰 때와 해질 무렵에 집중적으로 잡힌다네? 일찍 올 필요가 없었군... 그때가 5시쯤, 경찰차가 오더니 위험한 지역이라며 모든 낚시꾼들은 호수에서 나오라고 경고를 계속 하여 옆자리에서 1마리 준 걸 합쳐서 3마리를 전리품으로 가지고 돌아옴. 피라미는 차가운 물에서만 사는지 다음 날 모두 죽어서 궁금아가 묻어줌. 구멍 파느라 오랜만에 근육썼더니 왼팔이 아프다. 결론 : 빙어낚시로 아빠 노릇하다.(요며칠 말을 잘 듣는다) 빙어낚시는 쉬우니 시도해 보실 것.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ㄴ[ L ]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