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뇌짱) 날 짜 (Date): 2008년 12월 14일 (일) 오후 10시 24분 48초 제 목(Title): 정수론? 오늘도 심각하게 일했다. 퇴근하고서 궁금아와 4D 프레임으로 뫼비우스 띠와 시에르핀스키 삼각형을 만들었다. 요즘 궁금아가 4D 프레임에 필이 꽂혀서 하루에 한개씩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어제 같이 못 만들어줘서 2개를 만들었다. 궁금녀는 DNA가 같힌 탄소나노튜브와 클레인 정병을 천정에 끈으로 붙여 놨다. 모빌 장식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공돌 눈에는 아름답게 보인다. 위험한 장식품...... 4D프레임을 만드는 중에 궁금아가 소수를 쭉 뱉어내는 프로그램을 짜달라고 했다. 집에 까지 와서 주문형 프로그램을 짜야 하다니.. 귀찮아서 매트랩에서 찾아보니 primes()란 함수가 있네? 파일 출력해서 몇 번째 소수가 뭐인지까지 보여주도록 했다. 오랜만에 프로그램 짜니 삑사리도 조금씩 났지만 5분이내에 끝났다. 재빨리 프로그램을 짜서 보여주니 궁금아의 주문이 자꾸 늘어난다. 궁금아 : 1에서 백만 사이에 소수를 전부 찾아줘. 궁금이 : 응.. 잠깐 .. 자 이제 보이지? 마지막 소수는 99만...83이네? 궁금아 : 음.. 1에서 백만 사이에 소수가 몇 %인지 알아봐 줄 수 있어? 궁금이 : 음.. 잠깐.. 자 이제 보이지? 8%가 조금 안되네? 궁금이 : 숫자가 커질수록 소수가 더 적어질까? 많아질까? 궁금아 : 적어지지. 궁금이 : 왤까? 궁금아 : 숫자가 커질수록 나누는 숫자가 많아지잖아. 궁금아 : 음.. 이제 1에서 1만까지의 소수가 얼마인지 맞춰보자. 궁금이 : 음.. 1에서 10까지 40%이고, 1에서 백만까지가 8%쯤 되니까 15%쯤? 궁금아 : 음.. 내가 보기에는 10%쯤 될 것 같아 궁금이 : 음.. 이제 프로그램 돌려보자. 자, 12.29%네? 궁금아가 이겼다. 궁금아 : -_-v ****** 궁금아가 오늘 못볼 것들을 많이 봤다. 프로그램 짜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디버깅하는 모습까지... 음.. 궁궁아를 금융공학자로 키워야 할까보다. 최소한 박물관 직원보단 나을 듯.. 불길한 .. 느낌도 들고.. 음.. 자랑스런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 듯해서 뿌듯하기도 하고..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ㄴ[ L ]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