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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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witch (짱아)
날 짜 (Date): 2008년 2월 18일 월요일 오후 02시 44분 21초
제 목(Title): 버릇 들이기


2돌이 된 아기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며칠만 지나면 새로운 말을 배우고 새로운 이쁜짓을 한다.

최근에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버릇 들이기

작년까지는 그래도 밥은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밥을 먹는 걸로 알았던

아기가 이제는 늘어난 말솜씨를 뽐내며 이 핑계 저핑계를 대며

돌아 다니며 먹으려 한다.

내심 그만 먹고 놀고 싶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럼 처음에는 웃는 얼굴로 "밥은 제 자리에 앉아 먹는 거지?"

라고 얼러 보는 데, 같이 웃으며서 내가 못 알아 듣는 핑계를 든다.

(예를 들어 상 의자랑 저 멀리 흔들 의자랑 똑같다는 둥. )

결국 약간 화 난 표정으로 이야기하면 손 잡고 데려오면  다시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는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오려고 하지 않아

억지로 안아 자리에 앉혀 밥을 먹인다 

(밥을 먹이는 것, 세수 시키는 것, 재우는 것 등등이 다 이런 식이다.)

애가 가끔은 자지러지게 울기도 하는 데, 이렇게라도 해서

해야 할 일은 꼭 하는 거다

라고 가르치는 것이 옳은 건지, 아직 어리광을 받아줘도 좋은 건지

갈등이 생긴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는 걸 보면 정말 못 할 짓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분들은 보통 몇 살 때쯤 어떻게 버릇을 들이나요?

요새는 애랑 거의 전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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