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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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finger (용_용)
날 짜 (Date): 2007년 1월  9일 화요일 오후 02시 03분 53초
제 목(Title): 초보 아줌마 컴플렉스



엄마아빠 손잡고 다니며 의사결정할 나이도 아니고 각자의 일과 생활이 있는 
남편과 모든걸 함께 하지도 아닌 어정쩡한 나이.. 어른이긴 하지만 등쳐먹을 
맘으로 보면 또 참으로 만만한게 내또래가 아닌가 싶다.

최근 두번의 낚시질에 크게 마음이 상했다.

지난주.
이를 때운게 빠져서 치과에 갔다. 

남편회사에서 지원되는 보험이 있어서, 거기 제출할 양식을 내밀며 써달랬더니. 
그래 보험에서 지원해주는 봉을 잡은 것이더냐. 소위 '실장',  팬케이크 
메이크업을 하고서는 앞으로 내가 더 치료해야한다는 이를 얘기 하는데 
한두개가 아니다. 허걱..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하고 다시 물었더니 그녀가 
설명하는데 아까보다 치아 개수가 늘어난다.
어라 이거 이상한데. 금니하나에 얼마인가..  내 입안의 금광을 모두 다시 
캤다가 재배치해야한다니.. 마취만 몇번이냐. 이 공사면 중고차 한대인데. 

상심한 마음에 앞으로의 방향을 묻다가 알았다. 그녀는 보험회사 제출용으로 
그려놓은 내 치아 상황 -이전에 치료한 치아그림 보면서 낚시한것이었다. 
어리버리 촌닭이었으면 홀랑 바가지 쓸뻔했다. 보험지원이 되든 않든 너의 
팬케익에 밀가루값 보태주긴 싫다. 거짓말을 제대로 해서 속여주던가..

어제.
12월에 계약한 차가 내일즘 나올거라는 세일즈맨의 전화를 받았다. 대금 결재 
방법등 남은 과정을 친절히 설명해준 후 마지막에 한다는 말이 1월 출고조건이 
12월하고 달라져서 사모님이 20만원만 양보하셔야 겠는데요 하는거다. 
그래 나 수표두장 말고 사모님 소리에 빈정상한거다. 계약서에 조건과 가격 다 
쓰고 싸인했는데요? 라고 물으니 저희는 원래 출고조건입니다. 라는 대답이 
온다.
1월 출고조건이 우선이시라면 12월 계약이 유리하다고 왜 그러신거죠. 그렇다면 
나혼자 결정못하니 신랑하고 상의해서 재검토하겠다고 전화끊었다. 한참후 
신랑이 전화하니 자긴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었고, 사모님이 강경하게 
나오셔서 자기는 진작 포기하고 '알겠다'고 말하고 끊은거란다. 안따졌으면 돈 
더낼뻔했다..


요는, 세상이 이런식으로 나오니 무서븐 아줌마가 되어야겠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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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ero in her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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