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hnoh (DarkBlue) 날 짜 (Date): 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오후 11시 14분 38초 제 목(Title): 사랑 만들기 참 시간의 흐름은 나를 외딴곳으로 보내는것처럼 느껴진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는것 같은데 만으로 1년이 지나 둘이서 두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라니.... 지금 아내는 입덧으로 힘들어 한다. 난 덕분에 같이 굶고 요리해주고, 친구녀석처럼 자기가 입덧을 하고 와이프가 입덧을 안한다면 대신 해주렴만.... 황량한 날씨에 장모님은 벌써 아내가 아이를 낳고 집에서 살림하는게 싫으신지 일을 계속하라고 이야기 하신다. 입덧하는 딸걱정은 한마디도 묻지 않으시고... 앙상한 가지의 나무모양 편애하는 장모님과 아내를 보노라면 아내가 너무나도 안되어 보인다. 평생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노력하는 딸과 그 마음은 인정하지 않고 아들의 출세에 기뻐 그러지 못한 딸의 가슴에 못을 박는 어머니..휴우~~~ 오늘은 아무래도 장미 다발이라도 사가서 우울해 했을 아내의 마음을 위로해주어야 되겠다. 사랑은 하루 하루 조금씩 자라나는 것입니다. -어떤이의 소묘- |